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화폐개혁이 이루어질까?

서동신 기자

작성 2020.02.04 15:55 수정 2020.02.04 17:05

과거에는 물건과 물건을 교환했던 시절이 있었다쌀과 생선, 고기 등등..

여기서 문제는 생선이나 고기는 금방 상한다.

그래서 조개껍데기나 쌀을 화폐로 쓰기 시작했고 비단과 같은 천 뭉치도 다른 물건과 교환할 때 기준이 되는 물품, 곧 돈으로 쓰이기 시작하였다이 역시 문제가 있었다. 쌀같이 무거운 상품은 휴대하기가 불편했다그래서 동전과 지폐가 돈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화폐는 이렇게 계속 변해왔다.

출처 - 블록미디어

그렇다면, 미래에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코드가 돈으로 쓰이지 않을까?

이 막연한 생각은 비트코인이 나온 후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비트코인은 200913일 사토시 나가 모토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이다.

기존의 화폐, 즉 현금과 달리 정부나 금융기관의 개입 없이 개인 간(Peer to Peer, P2P)의 빠르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금처럼 유통량 2,100만 비트코인으로 한정되어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한정된 특징 때문에 비트코인을 생성하는 것을 금광 채굴에 빗대어 비트코인을 "채굴"한다고 하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기술적인 한계 때문에 거래의 처리 속도와 용량에서 '확장성'의 문제를 안고 있다. , 비트코인은 아직은 실제 일상에서 사용되는 기기들을 통해 대규모 거래를 처리하기에 부족하다. 

하지만 이에 맞서 비트코인이 미래 화폐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계속 나오고 있다.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은 "비트코인은 글로벌 단일통화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여러 가상통화 중 비트코인만이 '순수한 금'과 같다""다른 가상통화들은 이미 탈중앙화라는 순수성에서 멀어진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내외에 비트코인은 세계 경제에서 달러화가 차지하는 지위를 대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여러 관련 업체에서는 암호화폐가 현존 화폐를 결국 대체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는 국가에서 보증하는 것이다. 국가가 잘못되면 화폐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인이나 한 단체가 아닌 다수가 검증해야 인정받는 비트코인이 화폐를 대신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우리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 살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세계화폐가 통일되는 화폐개혁을 경험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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